벚꽃 시즌은 훌쩍 지나갔고,
겹벚꽃도 슬슬 끝물이라 아쉬움 가득 안고
포항 장기면에 있는 도암사를 다녀왔다.
근데 오히려 이 타이밍이 더 좋았는지도?
아직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라 그런지 사람도 거의 없고, 사진 찍기 너무너무 좋았음.
겹벚꽃은 진짜...
벚꽃보다 훨씬 더 예쁘다고 생각하는 1인으로서,
꼭 한 번 보러 가야겠다 싶어서
내 단짝❤이랑 후다닥 다녀왔다.
돌다리도 너무 예뻐서 한참을 서서 바라봤다.
이 풍경은 진짜 다음 해에도 꼭 다시 보러 올 것 같다😍
아마 내년에는 이번보다 일주일 정도만 더 일찍 오면 딱일 듯!
꽃잎이 떨어져서 다리 아래 천 위에 분홍빛이 몽글몽글 떠 있는데,
와... 이건 진짜 말로 못함...
다리 밑 천에 겹벚꽃 꽃잎이 몽글몽글 떠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말이 안 나왔음.
이걸 자연이 만든다고?
절 자체는 작고 아담한데, 그래서 더 고즈넉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공간이었다.
색감 예쁜 꽃사진 찍기 너무 좋았고, 구석구석 아기자기한 느낌도 가득!
그리고 진짜 빼놓을 수 없는 주인공… 바로 길냥이들! 너무 순하고 애교 많아서 완전 개냥이임.
절에서 키우는 것 같은데, 사람 봐도 전혀 도망 안 가고 가만히 앉아있음.
둘이 나란히 있는 모습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
입구 쪽엔 작은 못이 있는데 물이 완전 맑아서 물고기까지 다 보인다.
못 안을 들여다보면 이렇게 작은 물고기들이 졸졸 돌아다닌다.
지하수에서 올라오는 건지 모르겠는데, 물고기들이 유유히 헤엄치는 거 보니까 이상하게 힐링됨.
이렇게 작고 예쁜 절, 아직 사람들 많이 안 알아서 더 좋았던 도암사. 조용하고, 한적하고, 예쁘고, 냥이까지… 완벽했다.
다음 해에도 겹벚꽃 시즌엔 꼭 다시 오고 싶은 곳.
고즈넉한 절에서 조용히 꽃잎 흘러가는 거 바라보며 산책하고 싶은 날, 도암사 추천!
촬영 일자:25.04.25 17:5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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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암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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